17일 기상청은 “울산에 이미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 안팎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는 35℃에 달하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33℃로 평년보다 1~3℃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4℃, 낮 최고기온은 33℃로 비슷하며 20일도 낮 기온이 33℃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폭염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온열질환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며 △낮 시간대 불필요한 외출 자제 △수분 섭취 △영유아·노약자 돌봄 강화 등을 강조했다.
밤 사이 열대야도 기승을 부린다. 울산은 연일 최저기온이 24~26℃로 유지되며 잠 못 이루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울산은 18일 오전까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으며, 19일과 20일은 모두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큰 비 소식은 없지만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며 “에어컨 실외기 화재와 전력 사용 급증에 따른 정전을 경계하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와 계곡을 찾는 피서객들은 물놀이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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