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7일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지는 창의적 놀이·학습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공간 조성 디자인개발 및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남구 신정동 922-1 일원 국립탄소중립과학관 인근 부지다. 총 공사비는 약 63억8800만원이며, 이 중 설계용역비는 약 1억9080만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해 울산의 대표적인 가족친화형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지역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공간구성과 세부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과 과학체험 요소를 접목해 어린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전체 공간은 특화된 환경디자인과 조경 설계를 기반으로 메인·보조 놀이시설, 휴게 및 조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유지관리의 용이성과 경제성, 에너지 절감 방안까지 설계 과정에 포함시켰다. 시는 이 공간이 사계절 활용 가능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기능하면서 아이들이 과학적 사고와 창의성을 키우는 동시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광·교육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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