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청년특위 울산과학대 찾아 지역청년 애로사항·청년정책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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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청년특위 울산과학대 찾아 지역청년 애로사항·청년정책 청취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8.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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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의회 꿈의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 권순용 위원장이 18일 울산과학대학교를 방문해 총학생회 학생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꿈의 도시 울산 청년과 함께 특별위원회(청년 특위, 위원장 권순용)는 18일 울산과학대학교를 방문해 허진혁 총학생회 학생비상대책위원장 등 학생 대표 10여명과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특위 위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회 학생들과 함께 학업, 진로, 취업 등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은 학교 축제와 자치 활동을 진행할 때 학교 측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고충을 먼저 언급했다. 학생들은 축제 기획부터 예산 집행, 안전 관리까지 학생들의 노력이 집중되지만, 실질적인 재정 및 행정 지원이 미흡해 학생 복지와 문화 활동에 큰 제약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학생회 차원의 자율적인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보다 적극적인 학교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또 울산과학대가 정부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인 만큼, 학생이 참여하는 글로컬 대학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학생들은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외형적 성장보다, 지역과 청년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다른 지역으로의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주거 안정 지원 정책,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 등의 어려움에 대해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현장 실습 및 취업 기회 확대와 대학 내 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청년특위는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 개선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집행부와 긴밀하게 논의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권순용 위원장은 “청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단순한 건의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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