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냉해 이긴 울주배 올해 미국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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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냉해 이긴 울주배 올해 미국 첫 수출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8.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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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은 18일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순걸 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의장, 김창균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이명주 농협 울주군지부장, 생산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배의 올해 미국 첫 수출 기념하는 환송행사를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주군의 특산물인 ‘울산 울주배’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인다.

군은 18일 청량읍 울산원예농협 율리사업소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울산원예농업협동조합장, 생산 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배의 올해 미국 첫 수출 기념 환송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울주배는 조생종 ‘원황’ 품종으로 13.6t, 6500만원 상당이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선박을 통해 원황을 비롯해 ‘황금’ ‘신고’ 품종까지 총 400t, 약 17억원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올해 배 수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월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울산 역대 최악의 산불과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일부 과수 농가가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그럼에도 농가의 노력과 군의 지원 속에 수확량을 지켜내며 이번 첫 수출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군은 울주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는 11월 대미 울주배 홍보단을 직접 미국에 파견해 현지 시식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산 특산품을 지켜온 농업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농가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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