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교육부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2일간(토·일요일 제외)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전국 17개 시·도에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mycsat.re.kr)이 전면 도입됐다. 수험생은 해당 누리집에서 응시 정보를 직접 입력하고 가상계좌로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입력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9월4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본인 확인 절차를 위해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야 하며, 사전입력 기간과 현장 접수 기간이 서로 다르므로 유의해야 한다.
사전입력이 어렵거나 원하지 않는 수험생은 기존처럼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현장 접수 시에는 신분증과 여권 규격 사진 2매 등 필요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나 외국인 등은 관련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해 반드시 현장 접수만 가능하다.
응시원서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하며, 대리 접수는 제한된다. 다만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해외 거주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직계가족·배우자가 대리 접수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입원 확인서나 군 복무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며,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한다. 다만 주소지와 출신 학교 소재지가 다른 시험지구에 속할 경우 주소지 관할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온라인 사전입력 이용자는 간편인증서나 공동인증서 등 본인 인증 수단과 여권 규격 사진 파일, 응시수수료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사진이 부적합한 경우 현장에서 여권용 사진 2매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졸업생이 주소지 교육지원청에 접수할 경우 졸업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도 필요하다.
시험 편의 제공을 희망하는 시각·청각 장애인 수험생 등은 장애인증명서와 진단서, 학교장 확인서 등을 준비해야 하며, 모든 증빙서류는 유효기간 내 것이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험생이 불편 없이 접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며 “마감 이후 접수가 불가능한 만큼 반드시 기한 내 본인 확인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