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14억여원을 들여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 울산 지역 총 258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교육청이 학교에 추가가산경비로 지원하는 냉난방 전기료 48억7000만원의 2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예비비는 8월 중 학교별로 2025년 전기요금 추정액의 5~10%를 차등 지원할 예정으로 학교별로는 최대 1500만원까지 지급된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에 둔 조치로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따른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학업과 업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안대룡 위원장은 “교육위원회와 교육청이 한뜻으로 마련한 이번 폭염 대책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통한 신속한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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