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에 따르면, 울산에서 발생한 올해 2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명(62.5%) 증가했다.
울산 사고사망자 증감률은 17개 시도 중에서 광주·제주(100%), 경북(73.7%) 다음으로 높았다.
사망사고 건수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6건(85.7%) 증가한 13건으로 전국에서 광주·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전국적으로 제조업은 사고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건설업은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사망 6명)와 세종-안성 고속도로 교량 붕괴(사망 4명) 등 대형사고 영향으로 증가했다.
기타업종은 상대적으로 안전보건 개선 역량이 부족한 건물종합관리, 위생 및 유사 서비스업 등에서 사고사망자 수가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후진국형 사고 예방을 위한 12대 핵심 안전수칙을 전파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후진국형 사고에는 추락·끼임·부딪힘 등 사고 다발 재해,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화재·폭발·질식 등이 포함된다. 12대 핵심 안전수칙은 개인 보호구 지급과 착용(추락)·소화 설비와 가연물 철저히 관리(화재·폭발) 등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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