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이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를 대상으로 고대 제방과 농경문화, 수호동물로서 용신(龍神)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색색이 살아나는 약사동 제방의 용’을 운영,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에 걸쳐 축조된 약사동 제방 유적을 해설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안내하고, 고대 사람들이 제방을 단순한 수리시설로만 보지 않고 풍요와 안전을 빌기 위해 용을 수호신으로 모셨다는 점을 소개한다.

교육에서는 용의 형상을 담은 캔버스에 색화지와 물을 활용해 색칠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제방의 기능과 함께 농경사회에서 물과 비를 다스리는 존재로 인식됐던 용에 대해 배우고, 제방과 용신의 상징성을 색화지 체험(티슈페이퍼 아트)을 통해 알아본다.

참여 대상은 울산 소재 어린이집 및 유치원 5~7세 유아 단체로, 단체당 최소 10명에서 최대 24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교육은 전시관 2층에서 9월9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28일 오후 4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229·4728.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