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는 개인전에서는 세체급을 휩쓸었다. 소장급(80㎏ 이하) 이용수는 준결승에서 영남대 김남우를 2대0, 결승전에서 동아대 정성재를 2대0으로 연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용장급(90㎏ 이하) 박주환은 한림대 김량우를 2대1, 영남대 심유찬을 2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역사급(105㎏ 이하)은 울산대끼리 결승이 성사됐다. 설준석이 인하대 이기웅을 2대0으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만난 학교 후배 김성재를 2대0으로 눌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성재는 경기대 김준수를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3위에 올랐다. 16강에서 영남대를 4대3, 8강에서 용인대를 4대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서 인하대에 3대4로 아쉽게 패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주명찬 씨름부 감독은 “강호들과 접전 끝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학 씨름을 선도하는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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