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권고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김태선 시당위원장은 “중국 등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전달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노조위원장들은 구조조정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못한 정부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보다 책임있고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또 구조조정 논의 과정에서 노동자의 참여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 전체의 위기인 만큼, 각 기업 노조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향후 업계 구조조정에 있어 노동자의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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