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지막 가늠자, ‘9월 모평’ 3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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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지막 가늠자, ‘9월 모평’ 3일 실시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8.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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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아이클릭아트
자료사진/아이클릭아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시험인 9월 모의평가(모평)가 오는 9월3일 실시된다.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모평은 9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울산 지역 고등학교 50곳·학원시험장 10곳·교육청시험장 1곳에서 진행된다.

시험에는 고등학교 재학생 9405명,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 등 1278명으로 총 1만683명이 응시한다. 이는 지난 6월 모평보다 349명, 지난해 9월 모평보다 844명 늘어난 수치다.

9월 모평은 11월13일 시행되는 수능의 출제 유형과 난이도를 수험생들이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해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6학년도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되 국어에서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봐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직업탐구 영역은 6개 중 최대 2개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과탐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워지는 등 수험생들의 입시 불안이 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9월 모평에서 사회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 비율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전국 39만1449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사회탐구 응시 비율은 2012학년도에 60.9%를 기록한 이후 50%대에 머물렀다.

입시업계는 사탐런이 올해 대입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면서 사탐·과탐 과목별 유불리 상황이 매우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과탐에서의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은 물론 정시 점수 예측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지역 입시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고3 학생 수 증가로 학교내신이 우수한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다. 재수생들은 수시 지원을 할 때 지나친 상향 지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시험 당일인 9월3일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모평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이의 심사를 거쳐 9월16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 등이 표기된 성적 통지표는 9월30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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