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시작은 공학도의 길에서 건반 위 혁명가로 MZ세대를 매혹시킨 클래식 스타 ‘스미노 하야토’가 오는 9월4일 울산 관객을 만난다.
천재적인 음악성과 독창적인 무대로 전 세계 음악계를 뒤흔든 스미노 하야토는 ‘비전공자 출신의 최초 쇼팽 콩쿠르 세미 파이널리스트’ ‘일본 전국투어 전석 매진 신화’ 라는 타이틀로 클래식 시장을 섭렵한 화제의 아티스트다. 정통 클래식부터 본인의 자작곡까지 장르 불문 실험적인 무대로 예술적 상상을 펼칠 예정이다.
올 하반기 핵심은 국내 뮤지컬계 레전드 디바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뮤지컬 2편이다.
먼저, 9월26~28일 대공연장에서 쇼뮤지컬의 정수 ‘브로드웨이 42번가’가 황금빛 무대로 울산을 압도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반짝이는 조명과 현란한 탭댄스, 화려한 연출로 ‘뮤지컬의 교과서’라 불리며 매 시즌 변함없는 완성도를 자랑해왔다. 올 시즌 역시 박칼린·정영주·전수경·박건형·최유정·유낙원 등 ‘레전드와 뉴페이스’가 어우러진 초호화 캐스팅으로 울산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어, 창작 뮤지컬 ‘레드북’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뜨겁게 달군다.
옥주현·아이비·지현우 등 막강한 캐스팅이 함께하며,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불리는 한정석 작가·이선영 작곡가·박소영 연출의 손끝에서 탄생한 화제작이다. 이 작품은 2018년과 2021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다관왕을 차지하며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대형 뮤지컬 외에도 남녀노소 온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작품들이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진다.
10월30일부터 2주간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연극 ‘수상한 흥신소’는 대학로 국민 연극다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대사 없이도 세계를 사로잡은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 ‘점프’가 11월13~15일 대공연장에서 짜릿한 액션 코미디를 선보인다.
HD아트센터 미술관에서는 울산 지역작가들과 함께하는 무료 전시로 의미 있는 온기를 나눈다. 9월17일부터 한 달간 선보이는 첫 전시 ‘우수작가초대展’은 ‘두근두근 그림 잔치: 여섯 작가의 상상 여행’이라는 부제로, 울산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 작가 6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12월에는 HD아트센터의 발자취와 지역 예술가들의 창의적 협업을 아우르는 ‘예술 아카이브, 현재를 만나다展’이 마련, 올해 새이름으로 재탄생한 HD아트센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기획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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