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가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과 국민들이 보내주신 민심은 야당답게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며 유능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들께서 공감할 대안을 제시하고 민생을 제대로 해결하는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또한 “국민의힘의 당원 모두가 하나가 돼서 앞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다. 그 맨 앞에 제가 서겠다. 우리 지도부가 함께 서서 앞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지난달 말 관세 협상에서 4500억달러 부담을 합의했는데, 이번에 1500억달러를 추가해 모두 6000억 달러가 됐다. 일본이 5500억달러를 투자하는데 절대규모가 일본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은혜 원내정책수석,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박성훈·최은석 수석대변인, 신동욱·우재준·김민수·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장 대표는 헌화 및 분향을 한 뒤 방명록에 “정도직진.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고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피와 눈물로 지켜온 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겠다는 마음을 담아 현충원을 참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친한(친한동훈)계 분당설에 대해 “정가에서 떠도는 이런저런 얘기엔 관심을 두지 않고 지금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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