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임금교섭, 마스가 성공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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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임금교섭, 마스가 성공 좌우”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8.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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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겪고 있는 HD현대중공업이 27일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해 임금교섭부터 원만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사내소식지 ‘더야드’를 통해 “현재 정부는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중심으로 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전년 대비 약 46% 감소한 4000만CG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마스가 프로젝트는 회사 수주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교섭 테이블에서 수용 가능한 범위 내 절충안 마련에 나서야 하며,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지난 22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기본급 인상 규모 등 임금 수준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파업을 재개하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조는 지난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중심으로 4시간 파업을 벌인데 이어 오는 29일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4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29일까지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9월 첫주부터 HD현대 조선 3사(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 공동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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