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끝에 새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 정도영 서예가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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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끝에 새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 정도영 서예가 첫 개인전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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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재 정도영 서예가의 첫번째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
▲ 정도영 서예가

울산의 원로 서예가인 연재 정도영(70) 서예가가 첫번째 개인전 ‘반구천의 암각화’전을 열고 있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과 그의 나이 칠순을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정 서예가는 60여명의 시인들이 반구천의 암각화를 노래한 서예작품 6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박종해 시인(울산예총 고문)이 쓴 ‘반구대 암각화-돌에 새긴 꿈’이 있다.

박 시인은 시에서 암각화를 “맑은 물, 푸른 산, 영험스런 바위는 / 예로부터 신이 강림하는 곳일게다 / 머언 옛날 신석기 말미나 청동기 시대쯤일까 / 그때 그 사람들은 무엇을 빌었을까…눈부신 하오의 햇살 속에 살아 꿈틀대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또 ‘깊은 물에 숨어있는 용숨소리 들으며’와 ‘달빛속에 날아오는 생학을 바라보네’ 등 반구대 암각화를 노래한 시들을 연재의 서체로 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 서예가는 그의 연재서실 연묵회에서 울산서화예술진흥회를 조직하고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국보사랑 운동으로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2004년 제1회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을 기획하고 주관해 20여년간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해왔다.

정도영 서예가는 “울산전국서예문인화대전의 성황은 물론 관계기관 및 울산시민들의 노력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결실을 맺어 감개무량하다”며 “그 뜻을 기념하기 위해 60여 명의 시인들이 노래한 서예작품의 감상과 시를 음미함으로써 스스로 동화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정 작가는 서예가이자 시조시인이기도 하다. 현재 울산서화예술진흥회 회장과 울산서예문인화대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연재서실을 운영중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마지막 날은 오후 4시에 종료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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