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학부모 ‘옥동·야음 학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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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학부모 ‘옥동·야음 학군’ 갈등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8.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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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에서 이른바 ‘학군지’로 불리는 남구 옥동 일대 학부모들이 학군 배정을 두고 반발하고 있다.

2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일부 학부모들이 남구에 위치한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방법 변경을 요청했다.

남구 옥동·야음 학군은 해마다 중학교 배정을 두고 과밀학교와 미달학교가 발생하는 등 희망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학생·학부모들의 민원이 잇따르는 곳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올해 초 옥동 인근 초등학교 졸업생 50여명이 1~4지망 순위와 상관없는 원거리 학교로 임의 배정됐다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이 침해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옥동학군에 학성중, 울산서여중, 옥동중, 신정중, 신정초, 옥동초, 남산초, 옥서초, 격동초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야음학교군에는 나머지 동평중, 야음중, 울산중앙중, 월평중, 신일중, 강남초, 울산중앙초, 월평초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봤다.

옥동초 한 학부모는 “올해 결원이 발생한 한 중학교는 신입생의 절반 정도가 옥동·신정동에서 강제 배정됐다”며 “집 앞 5분거리 중학교를 두고 한시간씩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상당수 학생들이 전학을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학부모들은 옥동·야음 학군 분리가 어렵다면 근거리 우선배정 원칙이라도 적용해 달라고 시교육청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계속 빚어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옥동지역 초등학교 수 대비 중학교 수가 불균형적으로 배치돼 있어 학교군 분리시 적정 학생 배치가 어렵다는 것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옥동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학군 분리시 십여년 이상 적용해온 학교군 변경에 따른 혼란이 야기된다”며 “옥동의 소규모 학교 운영, 야음 과밀학급 운영, 학교선택권 제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농촌지역 소규모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두광중학구 지원 가능 초등학교를 구영리 일대까지 확대했다.

이에 두광중학구 지원 초등학교는 기존의 두동초·두서초에서 구영학군인 구영초·호연초·울주명지초로 늘어났다. 다만 구영학군 학생들이 두광중으로 지원하지 않으면 배정되지 않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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