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용역은 울산이 문화·관광 및 여가 인프라 부족으로 대전·광주·청주 등과 함께 대표적인 ‘노잼도시’로 인식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울산만의 강점을 살려 ‘에코투어시티’(Eco-tour City)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발표를 맡은 유영준 사단법인 다움 책임연구원은 “울산이 현재 40대 생태관광지역 중 상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울산이 보유한 생태·문화자원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금 입증한 만큼, 이번 연구에 해당 자원을 적극 반영해 울산의 차별화된 생태관광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 소속 안대룡·권순용·권태호·홍성우 의원들도 울산의 생태관광 잠재력을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꿀잼도시’ 이미지를 확립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안대룡 연구회 회장은 “울산이 가진 생태관광 자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자산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생태관광 시너지 창출에도 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