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는 오스트리아 빈 공과대학(TU Wien), 네덜란드 트벤테대학교(University of Twente)와 글로벌 연구·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UNIST는 환경, 에너지, 첨단소재, AI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유럽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해 연구-교육-인재 확보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첫 협약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각) 빈 공대 게트라이데마르크트 캠퍼스 내 네트워킹 공간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UNIST 안현실 연구부총장과 김관명 연구처장, 빈 공대 페터 에르틀(Peter Ertl) 연구·혁신·국제부총장, 한만욱 유럽한인과학기술자협회(EKC) 회장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연구자 교류를 정례화하고, 학제 간 공동연구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교수·학생 연대 교두보가 될 ‘과학교류센터’ 설립을 추진, 각 기관 창업 생태계와 연계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 대표 연구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등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해 환경·에너지·AI 분야 혁신 연구를 촉진한다.
에르틀 빈 공대 부총장은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연구자와 학생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8일 네덜란드 엔스헤데에 위치한 트벤테대학교 캠퍼스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양측은 △연구·교육·학생 및 연구자 교류 △교수·직원 상호 초청 및 전문성 개발 △심포지엄·학술회의·단기 강좌 개최 △EU 연구 프로그램 참여 등 다층적 협업을 전개한다.
비노드 수브라마니암(Vinod Subramaniam) 트벤테대 총장은 “연구 역량과 기술사업화 노하우를 모아 산학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실 UNIST 부총장은 “아시아·미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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