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통도사 경내에 문화·편의시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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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통도사 경내에 문화·편의시설 만든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9.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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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에 문화공간 건립을 추진 중인 양산 통도사 전경.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영축총림 통도사 경내에 추진 중인 문화공간 건립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몇년을 끌어온 사업이 완료되면 편의시설 보강으로 통도사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통도사는 문화공간 건립 공사가 오는 10월께 첫 삽을 뜬다고 1일 밝혔다.

통도사는 2·4 주차장에 연면적 4337㎡ 규모의 문화공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94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으로 문화·편의시설 등 총 4개동을 건립한다. 준공은 2027년 예정이다.

문화시설에는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갤러리,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의시설에는 카페와 사찰음식점, 불교용품점 등이 각각 운영된다.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사업은 통도사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함께 추진됐지만, 경관 훼손 등의 우려 속에 심의 절차가 까다롭게 진행돼 사업이 여러 차례 연기됐다.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도 편의시설을 한 곳에 모으라는 권고를 받고 수차례 설명회와 설계변경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왔다.

이후 2022년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사업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도 ‘실시설계 후 재심의’를 조건으로 힘겹게 통과됐다.

그동안 경내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었던 통도사에 문화공간이 조성되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더욱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통도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휴식공간 부족으로 사찰을 둘러본 뒤 곧바로 귀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체류 시간이 늘어날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조달청 심의 등 마지막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이며, 10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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