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시선으로 자연·감성의 가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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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시선으로 자연·감성의 가치 되새겨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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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연 ‘작은 꿈동산’
▲ 한효정 ‘둥지’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내 옥교동미술관에서 울산중첩작가회 초대전 ‘일상으로의 초대’ 2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일상 속 자연과 감성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총 6명의 작가가 참여해 저마다의 시선으로 일상과 자연, 관계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는 회화, 판화, 장지기법,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며, 자연과 인간, 사물과 감정 사이의 관계를 탐색하는 섬세한 작업들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여 작가는 안나연, 한효정, 방은숙, 김이란, 배자명, 그리고 특별 참여로 안창선 작가가 함께한다.

안나연 작가는 숲속 꿈 같은 풍경을 통해 자연이 주는 위안과 기쁨을 전달하고, 한효정 작가는 나무, 달, 꽃 등 산책 중 만난 소재를 동화적 감성으로 담아낸 판화를 통해 일상의 따뜻함을 전한다.

방은숙 작가는 식물이라는 일상적 존재를 통해 행복과 감사의 감정을 전하며, 배자명 작가는 장지 기법을 활용해 들풀처럼 작고 연약한 존재들이 지닌 숨겨진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김이란 작가는 도시 속 여성의 일상과 자연의 공존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담아냈으며, 안창선 작가는 딸의 신발을 모티브로,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라는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감정을 조용한 울림으로 표현한다.

중첩작가회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 그리고 딸의 신발을 통해 표현되는 특별한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바쁜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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