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글로컬·RISE 기반 지역 혁신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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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글로컬·RISE 기반 지역 혁신 전진기지로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9.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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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 제공
▲ 울산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부 오은석 교수와 연구팀이 글로브 박스를 통해 외부 환경과 차단된 상태로 이차전지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가 글로컬대학과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교육 혁신과 지역 협력을 이끄는 미래형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역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는 ‘U-지산학일체형 플랫폼’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울산대는 울산의 미래산업과 시민의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도시형 오픈 캠퍼스’로 거듭나고 있다”며 “학생과 기업,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역혁신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유연한 전공 설계 가능

2일 울산대에 따르면, 2024년부터 시행된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는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6개 단과대학, 16개 융합학부로 재편한 결과 신입생은 트랙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해졌다. 자유전공 융합대학인 ‘아산아너스칼리지’도 신설돼 지역공동체의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체 현장 전문가를 초빙하는 ‘JA 전임교원’ 제도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iF-PBL)을 비롯해 장·단기 현장실습, 비교과 연계 교육까지 다층적인 현장 중심 교육을 받고 있다.



◇미래형 혁신 거점으로 확산

울산대는 EdgeCam과 UbiCam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을 넘어, 산업과 도시 전체로 확산되는 미래형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기업-지자체가 참여하는 U-NEXUS+ 플랫폼을 통해 문제 해결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이차전지·탄소중립·의과학 등 미래신산업대학원은 차세대 성장산업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INCORE’ 사업, 디지털 전환·스마트팩토리 교육 인프라 등 다각적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연말에는 대형 강의동과 기업지원Complex 착공이 예정돼 있다. ‘울림(Ulim) 메디컬 혁신파크’는 울산대학교병원과 연계해 의사과학자 양성과 첨단 의료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1362억원 규모의 지역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해 ‘U-지산학일체형 플랫폼’의 실효적 추진에 나서고 있다.



◇수시에서 전체 95%인 2366명 모집

울산대는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 2484명(정원 외 포함) 가운데 수시에서 95%인 2366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6개 단과대학 17개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입학 후에 학부 내 전공 트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아산아너스칼리지 자율전공학부는 전년 대비 50명 증원해 100명을 선발한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자 전원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해외연수, 기숙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율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은 건축학 및 의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트랙(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수시 전형은 세가지 유형의 13개 전형으로 운영되며 대부분 전형에서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교과 유형은 일반교과전형과 지역교과특별전형이 있으며, 학생부교과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의예과는 면접고사도 포함한다.

아산아너스칼리지 자율전공학부는 국어·수학·영어·사탐(1과목)/과탐(1과목) 중 2개 영역에서 합 6등급 이내, 미래엔지니어링융합대학은 2개 영역 합 10등급 이내다. 스마트도시융합대학과 경영·공공정책대학, 글로벌인문학부는 1개 영역에서 5등급 이내다. 간호학은 2개 영역에서 합 7등급 이내, 의예과는 국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영어·과탐(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에서 합 4등급 이내와 한국사 4등급 이내다.

지역교과 특별전형은 일반교과전형과 동일한 기준으로 선발하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 유형은 면접고사가 있는 잠재역량 특별전형과 면접고사가 없는 지역인재특별전형이 있다. 잠재역량 특별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예과 5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후 최종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부산·울산·경남지역 고교에 입학해 졸업(예정)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로만 선발(의예과 별도)한다. 학생부종합 유형은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융합학부는 입학한 학생이 2학년부터 학부 내에 개설된 트랙(전공) 중 원하는 트랙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無)학과제도로 운영된다. 학생이 복수전공을 이수할 경우 소속학부에 개설된 트랙뿐만 아니라 대학 내 개설된 모든 트랙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건축학·의과대학은 제외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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