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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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5.09.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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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1일 정부 출범 100일을 기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1일은 6·3 대선이 실시된 지 100일째가 되는 날이며, 지난 7월3일 취임 한달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후 70일 만에 열리는 두번째 회견이다.

이번 회견의 슬로건은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며 약 90분간 민생 경제·정치 외교 안보·사회 문화 등 세분야에 걸쳐 150여명의 내외신 기자와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론에 적용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발언을 보면 언론이라는 표현은 안 썼고 허위 조작 정보에 관한 문제점을 몇 차례에 걸쳐서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번에, 북한에서 폐수 흘려서 서해안 해수의 방사선 농도가 높아졌다는 식의 보도를 일부 유튜버들이 확산시켰는데 이 대통령이 그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어 “그렇지만, 언론만을 상대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하라는 말씀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수석은 ‘정부나 정치인을 상대로 했던 보도와 관련해서는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는 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엔 “대기업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정치인들도 고소할 수 있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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