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4일 오전조·오후조 근무자가 각각 2시간 일찍 일손을 놓는 식으로 부분 파업을 벌였다. 5일에는 조마다 4시간씩 일찍 퇴근할 방침이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사측이 신사업 추진 또는 해외 부분조립생산(SKD) 공장 증설 시 노조에 이런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의 조항을 넣자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경영권 관련 요구인데, 올해 교섭 테이블에서 큰 변수는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도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을 했다.
노조는 정상 출근 시간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근무한 뒤, 9시부터 사내 주요 거점에서 물류가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노조는 5일에도 7시간 파업한다.
HD현대중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본교섭을 진행했다.
노사는 지난달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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