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작가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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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작가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 개막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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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 개막식 후 이성경 작가와 최영수 삼두미술상 운영위원장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회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에 전시된 이성경 작가 작품.

울산의 중소기업인 삼두종합기술(대표이사 최영수)이 제정한 삼두미술상의 세 번째 전시회인 ‘제3회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 개막식이 많은 문화계 인사와 내외빈 등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슨트를 도입 운영하면서 관람객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삼두종합기술이 주최하고 삼두미술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지난 5일 오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3회 삼두미술상 수상기념전’ 개막식에는 3회 수상작가인 이성경 작가를 비롯해 2회 수상작가인 임영재 교수,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 마동철 울산문화예술회관장, 시·구의원, 문화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에서 최영수 삼두미술상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의 도시 울산에서 예술은 때로 잔잔한 강불처럼 우리 삶을 적시고, 때로 바람처럼 스며들며 정신의 숨결을 일깨어 준다. 이 상은 바로 그 울림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되었다”며 “삼두미술상은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열정과 탑구를 지지하며, 울산이 산업을 넘어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는 길에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경 작가는 “(제3회 삼두미술상 수상을)솔직히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울산과 직접적인 연고가 없는 작가로서, 제 작업이 삼두미술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어떻게 맞닿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결과적으로 지역성에만 국한되지 않는 시선과 주제 의식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권과 대구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한지와 목탄, 먹, 안료 등 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해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는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풍경을 소재로 한 이성경 작가의 작품은 그림자를 활용한 독특한 표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도 ‘서 있는 그림자’다. ‘그림자가 되었을 때’ ‘빛을 등지고’ ‘또 다른 그림자’ ‘맺힌 풍경’ 등 작품명에서도 주제가 명확히 드러난다. 전시에서는 이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전시임에도 도슨트가 상주하며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해줌으로써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미향 도슨트는 “목탄이라는 재료가 주는 신선함에 동양화임에도 서양화 또는 사진 같기도 한데서 관심이 높았고, 두 세 번씩 오는 분들도 계실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266·0661.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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