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이 직접 지휘봉을 잡고, 뛰어난 표현력과 깊은 서정성으로 국제무대에서 왕성히 연주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첫 곡은 바로크 음악의 거장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가 조진주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Pastorale Symphony)이 연주된다.
이 곡은 자연을 사랑했던 작곡가가 시골 풍경 속에서 느낀 평화와 기쁨을 목가적 선율로 형상화한 독창적 교향곡이다.
이 작품은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즐거운 감정을 담은 제1악장, 시냇가의 고요하고 청명한 정경을 표현한 제2악장, 농부의 소박하고 즐거운 모임을 그린 제3악장, 긴장감 넘치는 폭풍우 장면을 웅장하게 묘사한 제4악장, 폭풍이 지나간 뒤 자연과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평화를 노래하는 제5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협연자 조진주는 뛰어난 표현력과 부드럽고 깊이 있는 선율로 북미,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7세의 나이로 200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와 관중상을 석권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비넨음악대학의 종신교수로 임명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이며, 학생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275·9623~8)로 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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