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회 추경예산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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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회 추경예산안 의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9.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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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이성룡 시의장 및 의원들이 제259회 임시회를 마친 뒤 고리 1호기 원전 해체 사업에 울산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의회(의장 이성룡)는 10일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각종 안건을 의결하며 14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달 2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총 40건의 안건을 심사했고, 그중 35건은 원안 가결, 5건은 수정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과 울산시에서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포함해 총 44건의 안건(조례안 32건·예산안 1건·동의안 7건·승인안 1건·결의안 2건·의견청취 1건)이 심사·의결됐다.

특히, 원전특별위원회에서 제안한 ‘고리1호기 원전 해체사업 울산 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 촉구 결의안’을 비롯해 김수종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이 동의한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고리1호기 원전 해체사업 울산 기업의 공정한 참여 보장 촉구 결의안’는 고리1호기 해체사업에 울산 기업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절차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촉구 결의안’은 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국회·외교부·산업부·울산시가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트럼프 美 대통령이 HD현대중공업을 찾아 조선산업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도약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종합적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또 울산시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회,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주한미국대사관 등에 보낼 예정이다.

이성룡 울산시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추경예산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확정된 예산과 의회 결정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임시회 기간 중 제기된 지적 사항과 정책 제안이 시정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제2회 추경예산은 민생을 지키고, 도시를 가꾸며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울산의 희망을 키워가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민생현안을 과감히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더 좋은 내일을 시민께 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원들이 준 의견도 시정을 정교하게 다듬는데 적극 반영해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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