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원은 대우버스 해고 노동자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위장폐업과 부당해고를 수차례 인정했지만, 회사는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공장 폐쇄로 협력업체와 부품업체가 줄줄이 타격을 입었고, 지역 제조업 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가 책임 있는 조치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며, 정부 역시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HD현대중공업 노동자와의 기자회견에서는 “올여름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과 보호를 보장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의무이자 산업 경쟁력으로 정부는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현장을 철저히 확인하고, 기업은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위장폐업과 중대재해 은폐, 열악한 노동환경은 결국 지역의 고용과 산업 기반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울산 노동 현안을 꼼꼼히 살피고, 정부와 함께 노동자의 안전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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