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한수원(주)새울원자력본부, 웅촌농협이 후원하는 제14회 우시산국 축제는 ‘문명의 시작’을 부제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우시산국의 가치를 재조명해 울산시민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전야제는 울주군의 풍물패와 울주군민 등 600명이 모여 퍼레이드로 개막을 알린다. 동춘서커스단 공연, 막전페스티벌 등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2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시산국 장토를 지켜라!’ 서바이벌 △반달돌칼 만들기 △옥가락지 만들기 △반구대암각화 키링 만들기 △발굴 체험 △수렵체험 △한지책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우시산국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를 함께 진행한다.
메인공연인 동춘서커스단 공연은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2시 총 2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웅촌면은 울주군 검단리 유적과 대대리 하대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대대리 하대 유적의 규모와 출토된 유물을 볼 때 강력한 정치세력가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우시산국의 존재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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