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개막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김종섭 울산시의회 부의장, 박천동 북구청장, 이순걸 울주군수,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를 비롯한 언론사 대표 등 내외빈과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백양사 주지 지선스님 등 지역 불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환담을 시작으로 식전 공연, 내빈 소개, 인사말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 관람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울산사암연합회(회장 혜원스님)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통도사 서운암에서 선농일치(禪農一致), 선예일치(禪藝一致)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온 성파스님의 작품을 울산에서 처음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통도사 장경각 마당에 수중 전시돼 주목을 받는 대형 옻칠 작품 ‘나전옻칠-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나전옻칠-울주 천전리 암각화’ 두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만디’는 두 작품을 축소, 복사해 아크릴판에 담아 전시장 안 수조에 전시하고 있다.
미술평론가이자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인 윤범모 대표는 “옻칠 그림은 정말 한국화의 대표격 같았다. 언젠가는 옻칠 회화가 한국화라는 용어로 대체될 것이다”라며 “그만큼 성파스님의 옻칠 회화 운동은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차원과 한류 문화의 시대에 적합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전시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 휴관. 문의 243·950.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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