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예정협에는 정청래 당대표, 황명선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 이소영 국회 예결위 간사가 참석했다. 울산시당에서는 김태선 위원장을 비롯해 오상택(울산 중구)·김상욱(울산 남구갑)·박성진(울산 남구을)·이동권(울산 북구)·김시욱(울산 울주군) 등 각 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정청래 대표는 인사말에서 “부울경 메가시티는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목표로, 이를 성공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광역교통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부울경 지역 공통적으로 의료와 교통 현안을 우선순위 사업에 포함한 만큼, 예정협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반구천 암각화 보존에 따른 식수 문제와 관련해, “낙동강 식수원 지역과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다양한 현안인 만큼, 지자체 간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암각화 보존을 위한 울산의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울산시당은 산업,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 의료·대중교통 인프라, 문화관광 등 현안에 대한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울산 지역 10개 사업에 대해 660여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울산시당이 요청한 10개 사업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산업AI 국가연구개발 사업 △제2명촌교 건설 △울산도시철도 1호선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을 비롯해 △반구천 세계문화유산센터건립 △울산공공의료원 △조선해양공정 AI기반 자동화 및 실증거점센터 구축 △울산이차전지 특화단지 기술개발 △국가 고자기장연구소 설립 등이다.
김 위원장은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등 부울경 메가시티 관련 사업의 경우, 울산도시철도와 연계해 울산의 도시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는 사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부울경 발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울산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야당과 차별화된 수권 능력을 울산 시민께 보여야 한다”며 “내년도 국비사업에 대한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울산시당도 국회 예결위와 관계 부처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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