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주, 포항 동해안 해오름동맹 3개 도시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과 전시 등의 예술활동을 펼친다.

(사)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울산예총·경주예총·포항예총이 주관하는 ‘2025 해오름동맹 예술인 한마당’ 행사가 오는 27~29일 3일간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해오름동맹 예술인 한마당’ 행사는 해오름동맹이라는 공동체로 묶인 울산과 경주, 포항 3개 지자체의 예술인들이 하나 돼 공연과 전시 등 예술을 교류하면서 산업과 함께 예술을 꽃 피우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크게 예술공연과 특별전시관 운영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27~28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시관은 미술과 문인, 사진 등으로 나눠 27~29일 3일간 운영된다.

27일 열리는 개막식은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축사, 개막 퍼포먼스, 주제 공연 ‘우리 같이 해봐요’,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주제공연은 울산이 클래식 음악(울산음악협회)과 대중예술(울산연예예술인협회)쪽의 성악가, 배우, 가수 등이 출연하고 포항이 무용을, 경주가 국악을 맡아 각각 합동 공연을 펼친다.

또 28일에는 3개 지자체가 △찬란한 역사의 도시-경주를 노래하다 △상생의 날, 포항이 춤을 춘다 △최강울산, 비상의 나래짓 등 각각 준비한 예술공연을 선보인다.

특별전시관은 포항 40점과 경주 20점, 울산 20점 등의 미술(첫 마디, 첫 색채), 시화(문학의 중심 해오름, 태화강에 흐른다), 사진(해오름의 빛, 함께 나누다) 작품이 전시된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이번 해오름동맹 예술인 한마당 행사는 울산과 경주, 포항의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세 도시의 문화적 자산이 더욱 빛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