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은 25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울산고래축제와 연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이 참여하는 판매·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정평화시장 청년몰 소속 12개 팀이 참가해 공예품과 먹거리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향수·무드등·쿠키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에는 10개 팀이 참가해 약 6000만원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열린 ‘전통시장·소상공인 페스타’도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는 상인과 소상공인 60개 팀이 참여해 약 3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어린이 합창대회와 직장인 밴드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사흘간 1만8000여명이 다녀갔다.
울산중기청은 이번 동행축제를 연말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로 앞당겨 열릴 전국 단위 할인축제와 연계한 동행축제에 이어 구역전시장·울산번개시장·신정상가시장·태화종합시장 등 전통시장별 자체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구역전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기차 식당칸 형식의 ‘야식열차&토요장터’를 운영하고, 태화종합시장은 11월까지 ‘별별구이 야시장’을 열어 직접 구워 먹는 구이존을 마련한다. 신정상가시장은 ‘야밤득템 페스티벌’을 통해 청년상인 협업 도시락 판매와 문화공연을 준비했으며, 언양알프스시장·대송시장·염포시장·야음상가시장 등도 어린이 체험, 경품 추첨, 맥주 페스티벌 등 특화 행사를 내세운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우리의 작은 소비가 모이면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즐기고 소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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