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
상태바
울산 아파트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9.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제공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단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9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0.03%)을 웃도는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0.0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12% 오르며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북구는 명촌·산하동 대단지 위주로 0.09% 올랐고, 중구도 유곡·복산동 등 생활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0.05% 상승했다. 울주군 역시 0.05% 올랐고, 전주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동구도 화정·전하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0.01% 상승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남구와 북구가 시장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다른 지역도 소폭 오름세로 전환하며 지역 전체 상승 흐름을 강화했다.

전세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7% 올라 전국 평균(0.04%)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북구가 0.10%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중구와 동구, 남구가 각각 0.06%씩 올랐다. 울주군도 0.04% 오르며 보합 수준에서 상승 전환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대단지와 교통·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계약이 성사되며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3%, 전세가격이 0.04% 각각 상승했다.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0.19% 올랐으며, 경기(0.03%)와 충북(0.04%) 등 일부 지역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대구(-0.06%), 제주(-0.05%)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0.06%, 세종이 0.28%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가운데, 남구·북구 등 울산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임차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13)유익한 지름길-청구뜰공원
  • 울산의 초가을 밤하늘 빛으로 물들였다
  • 한국드론문화협동조합 양산서 공식 출범
  •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추진
  • 수소도시 울산, 2028년까지 295억 투입
  • 물과 빛의 향연…‘남창천 물빛축제’ 6일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