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5일 울산에서 김영기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과 ‘에너지효율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총 22개 협력회사가 참여했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초기 투자 부담과 복잡한 절차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과 함께 협력사당 최대 1억2000만원의 추가 투자금,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며, 디지털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 비용을 정부가 일부 보조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자체 지원을 더해 데이터 기반 제조실행관리시스템(MES)으로 생산현황을 실시간 공유,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또 이날 체결된 에너지효율화 사업은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이 기업의 에너지 절감 투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협력사당 최대 7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올해는 1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 진단·컨설팅부터 설치·시공,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금융지원과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실질적인 제도를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꼭 필요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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