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게르마늄 글로벌 공급망 변화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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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게르마늄 글로벌 공급망 변화 선제 대응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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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29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울산 온산제련소를 방문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국내 게르마늄 공장 신설 준비 현황을 직접 챙기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아연은 28~29일 이틀간 최윤범 회장이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게르마늄 신공장 건설 준비 상황과 전략광물·귀금속·반도체 황산 등 주요 생산라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게르마늄은 야간투시경,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 핵심 소재로, 최근 중국의 수출 통제로 가격이 급등하며 공급망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고려아연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게르마늄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마무리하며 ‘38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IMF 위기 때조차 구조조정 없이 돌파했다는 점에서 무분규 전통은 102분기 연속 흑자보다 더 큰 성취”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는 안전이며, 이는 정부 정책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가족 품으로 돌아가기 위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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