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차로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16년 창설돼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을 슬로건으로, 한국 양궁의 역사와 영광을 계승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장으로 마련됐다.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경기장 구성과 선수 동선 등은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5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유사하게 구현돼 국내 선수들이 국제대회 수준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대표 및 상비군, 주요 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컴파운드 7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총상금은 국내 양궁대회 최고 수준인 59억6000만원으로, 우승자에게는 1억원(리커브 기준)이 지급된다. 포상 범위도 리커브는 16위까지, 컴파운드는 8위까지 확대됐으며, 상금의 25%는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배분된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는 국가대표 선수단과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고정밀 슈팅로봇 간의 이벤트 경기가 열려 미래 양궁 경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팅로봇은 각종 센서를 통해 외부 변수를 보정해 높은 명중률을 구현하는 장비로, 지난해 파리올림픽 대비 훈련에서도 활용됐다.
이밖에도 대회 기간 5·18민주광장에 특설 경기장이 설치돼 무료 관람석이 운영되고, 양궁체험장과 히스토리 월(History Wall)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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