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MnM은 지난달 18일 런던금시장연합회(LBMA·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가 실시한 금·은 부문 주조·분석 기술평가(PAM·Proactive Monitoring) 인증을 3회 연속 갱신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금 부문 PAM 인증은 국내 기업 중 LS MnM이 유일하다.
LBMA는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 귀금속 시장 최고 권위 기구로, 제품 품질과 ESG 이행을 엄격히 심사해 우수 공급업체(GDL·Good Delivery List)를 선정한다. GDL 등재는 국제 금·은 현물 시장에서 신뢰성을 보증하는 대표 인증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PAM은 GDL 등재 기업이 3년마다 주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기술평가다. 주조, 분석 분야에서 LBMA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인증 업체만이 GDL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LS MnM은 순도 99.99% 이상의 귀금속을 생산하는 포나인(Four-nines) 제련소로, 다른 기업 대비 더욱 까다로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모든 시료의 분석치 차이가 0.005% 이내로 특정되며 완전 통과(Full Pass) 판정을 받아 최우수 등급으로 합격했다. 이에 LS MnM은 금 13년, 은 10년 연속 LBMA GDL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미 확보한 책임 있는 금·은 인증(Responsible Gold and Silver Certificate)과 함께 품질·ESG 양측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LS MnM 관계자는 “ESG 이행에 이어 기술력으로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품질 개선과 강화된 ESG 기준 준수를 통해 귀금속 분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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