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중소기업도 AI 무장…‘AI수도 울산’ 한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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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소기업도 AI 무장…‘AI수도 울산’ 한걸음 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0.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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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로 도약할 전기를 마련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탄력이 붙게 됐다.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까지 총 233억4000만원을 투입해 지역 중소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을 전면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울산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은 이번달부터 2026년까지 △AI 혁신 허브 구축 △AI 컴퓨팅 센터 조성 △맞춤형 AI 설루션 보급 및 컨설팅 △인재 양성 등 4대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은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정밀화학 등 주력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AI 수준에 따라 심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제조 현장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설루션을 보급한다.

또 최신 GPU 서버를 기반으로 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200개 이상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 및 통합 활용 플랫폼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AI 혁신 허브에서는 기업들이 직접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분야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현장 연계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생산성과 매출 증대 등 체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AI 수도 선포식,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등 AI 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적 수준의 산업도시로 도약하고자 준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AI 활용률이 낮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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