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울산 아시아 판화제, 국내외 작가 다양한 판화작품 울산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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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울산 아시아 판화제, 국내외 작가 다양한 판화작품 울산서 만난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10.10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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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재(울산) ‘Loving touch’
▲ 김희진(서울) ‘Blue fish in yellow sky’
▲ Anisuzzaman(방글라데시) ‘Urban Musings-25’
▲ 한효정(울산) ‘시간여행’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울산과 아시아 지역의 판화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울산에서 마련된다. 암각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아시아 판화의 다양성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울산판화협회(회장 한효정)는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6회 울산 아시아 판화제(제32회 울산판화협회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방글라데시, 태국 작가들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울산과 서울, 대전, 부산, 광주, 제주, 전북에서 활동하는 80여 명의 작가들이 80여 점의 작품을 출품한다.

울산에서는 임영재 작가를 비롯해 김동인, 주한경, 한효정, 김아진 등 작가가 참여한다. 부산의 홍익종 작가도 함께 한다. 임영재 작가가 선보이는 ‘Loving touch’는 판목에 물감을 얹어 찍고 그 판목을 조금 더 파서 또 다시 다른 색의 물감을 얹어 찍는 방식의 ‘색채의 뉘앙스에 의한 마티에르 목판화’로 눈길을 모은다.

또 특별기획으로 ‘I Love Banggucheon’도 마련한다. 울산판화협회 회원 20여명이 반구대 암각화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30여점의 작품을 한쪽 벽면에 전시한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방글라데시 작가 3명도 참석한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이 판화로 반구대 암각화 이미지를 찍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효정 울산판화협회장은 “올해 아시아 판화제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아시아 여러 나라의 뛰어난 작가들을 초청해 교류전 형식으로 마련했다”며 “아시아 판화의 다양성을 조망하고, 울산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 아시아 판화제는 2019년 제26회 정기전을 기념해 김동인 전 회장의 기획으로 제1회 아시아 판화제가 시작됐으며, 시민과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올해 6회째를 맞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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