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추석 명절과 가을 나들이철이 겹치면서 귀성객과 관광객 등 외부활동과 이동량이 늘어나 치안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추석 연휴 동안 △범죄 취약요소 사전 점검 △가시적 범죄예방 활동 전개 △관계성 범죄(가정·교제폭력 등) 예방 △교통안전 확보 등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전년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7.1%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살인, 강도, 납치 범죄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절도(-7.9%), 교제폭력(-35.9%) 등 중요범죄 신고도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0명에서 올해 1명으로 늘었지만, 전년 대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6.4건에서 5.7건으로 10.9% 감소했으며 부상자도 8.4명에서 6.7명으로 20.2% 줄었다.
경찰은 연휴 기간 민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연휴 기간인 7일 낮 12시32분께 중구에서 중증치매가 있는 노인이 집을 나간 뒤 2시간 동안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10분 만에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앞서 5일 오전 10시52분께 중구에서 아이들의 말다툼 소리 후 끊긴 무응답 112신고를 접수해 위치를 조회, 인근을 수색한 뒤 대상 아동을 발견해 안전을 확인했다.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평온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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