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허훈·최준용 빠진 KCC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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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허훈·최준용 빠진 KCC에 무릎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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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 이승현을 상대로 3점 슛을 던지는 KCC 허웅.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피버스가 허훈·최준용이 빠진 KCC를 상대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CC 이지스에 68대86으로 대패했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16점, 이승현이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반면 KCC는 허훈과 최준용이 결장한 가운데서도 허웅이 24점 5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숀 롱이 17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현대모비스는 정준원의 3점슛과 해먼즈의 속공 득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22대2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2쿼터 들어 공격이 급격히 식었다. KCC의 롱을 막지 못한 데다 외곽슛이 림을 외면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반을 31대46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이후 추격의 동력을 찾지 못했다.

후반 들어 해먼즈가 살아나며 한때 10점 차까지 좁혔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세컨드 찬스를 내주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야투 성공률이 40%에 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33대42로 뒤졌다. 세트 오펜스 전개가 단조로웠고, 볼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공격의 다양성이 부족했다.

서명진과 이승현의 분전이 위안이었지만 팀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으면서 홈 3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경기에서 수비 집중력과 공격 전개를 재정비해 반전의 계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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