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대학부 -46㎏급 결승전에서 울산 대표 하민서(한국체대4)는 경기 대표 박서정(용인대3)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태권도 종목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민서는 지난 105회 대회에서도 같은 상대를 꺾은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머쥐며 체급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여자 대학부 -53㎏급 결승에서는 서여원(한국체대1)이 인천 대표 오정민(용인대4)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1대2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학부 -87㎏급에 출전한 김현수(한국체대2) 역시 경기 대표 김유진(경희대4)에게 0대2로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여자 대학부 -73㎏급의 노희승(한국체대1)은 준결승에서 광주 대표 이새인(조선대 4)에게 1대2로 패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보탰다.
울산 태권도 선수단은 첫날 4개의 메달을 따내며 사기를 끌어올렸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체급별로 고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선수단 분위기도 매우 좋다”며 “앞으로 진행될 일반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 사전경기 2일차인 15일에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여자 일반부 -57㎏급에 출전해 금빛 행진을 이어간다. 같은 날 여자 일반부 -62㎏급 남민서(울산시체육회), 여자 대학부 -57㎏급 김민서(한국체대1)도 나란히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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