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울산의 연말 화려하게 장식
상태바
뮤지컬 ‘레드북’ 울산의 연말 화려하게 장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10.15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레드북’이 오는 12월25일부터 27일까지 HD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레드북’ 공연 장면. HD아트센터 제공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레드북’이 오는 12월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동구 HD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감각적인 음악, 유쾌한 대사,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번 무대는 울산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대표 창작뮤지컬로 기대를 모은다.

보수적인 19세기 영국, 여성에게 가장 엄격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레드북’은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 내려가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세상과 당당히 맞서는 한 여성의 성장기이자,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이번 울산 공연에는 뮤지컬계의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뮤지컬 대표 디바 옥주현은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여성 ‘안나’로 분해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아이비는 특유의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민경아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기로 또 다른 ‘안나’를 선보이며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지현우가 합류해 로맨틱하면서도 진중한 연기로 ‘브라운’ 역을 새롭게 해석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다시 손을 맞잡은 이번 시즌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더욱 섬세하고 세련된 무대를 예고한다.

2018년 초연 당시 예그린어워드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다수의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레드북’은 이후 재연 때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았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감동과 크리스마스의 낭만이 더해진 이번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장 따뜻한 연말을 선물할 예정이다.

HD아트센터 관계자는 “지난 9월 대형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이어 12월 또 한 편의 대형 뮤지컬을 준비했다”며 “‘레드북’이 울산의 크리스마스를 가장 아름답게 물들이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HD아트센터는 티켓 오픈과 함께 조기예매 할인, SNS 팔로우 이벤트 등 울산 공연만의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해 예매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티켓은 16일부터 HD아트센터 누리집과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1522·3331.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특집]추석 황금연휴, 울산에서 놀자
  • 3대 대형마트 추석당일에도 영업, 백화점은 추석 전후 이틀간 휴무
  • 울산 여야, 차기 시장선거 준비체제 전환
  •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녘
  • 한가위 보름달, 구름사이로 본다
  • “완전한 권한 이양으로 성숙한 지방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