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부울경 경제활성화 내년 21조원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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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부울경 경제활성화 내년 21조원 푼다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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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이 14일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에 발맞춰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출범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이 정부의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BNK부울경지역형 생산적금융’ 추진에 나섰다. 조선·해양 등 전통산업과 이차전지·AI·항공 등 첨단전략산업을 동시에 육성하며 내년에만 21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14일 ‘생산적금융협의회’를 신설하고 부울경 중심의 생산적금융 확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컨트롤타워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BNK는 내년 한해동안 △생산적금융 20조원 △포용금융 1조원 등 총 21조원을 공급한다.

생산적금융 부문에서는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지원, 해양·조선·방산·항공·에너지 등 부울경 지역 특화산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투자생산성지수를 도입해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높은 사업에 우선 투입한다.

BNK는 인공지능(AI)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투자처를 발굴하고 캠코와 협업해 한계기업의 미래산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은행 계열사 2곳은 지역 특화산업 및 첨단전략산업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비은행 계열사인 BNK투자증권·BNK자산운용·BNK벤처투자는 기업공개(IPO), SPAC 상장, 혁신펀드 등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과 중소기업 투자를 강화한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발맞춰 조선·해양산업을 지역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북극항로 개발사업 등 신산업에도 자금이 투입될 전망이다.

BNK는 포용금융 전환도 병행한다. 금리와 상환방법을 고객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상품을 도입하고, AI 분석을 통해 청년·소상공인·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선별 지원한다. 부채탕감·조기 채무조정 등을 통한 제도권 금융 복귀도 돕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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