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윤 소방장은 휴무일에 인근 독서실로 가던 중 오전 7시30분께 옥상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옥상으로 뛰어올라 뒤에서 안전하게 붙잡았다. 이후 침착하게 설득을 이어가며 구조를 시도했다.
이후 오전 7시36분께 밑에서 지나가던 행인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고, 관할 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해 지상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윤 소방장은 대상자를 끝까지 설득하며 안정시킨 후 함께 1층으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하며 구조를 마무리했다.
유대선 중부소방서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한 윤종현 소방장의 판단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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