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올해는 상주단체교류협력 공연 형식으로 18일 오후 4시에 꽃바위문화관에서 공연을 가진 뒤, 이어 우수레퍼토리 형식으로 25~26일 오후 4시에 장생포 문화창고 무대에 다시 올린다.
전우수 대표가 작·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한 가족 다섯 ‘옥자매’가 나누는 삶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가족극이다.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와 동명의 제목을 한 이번 연극은 바쁜 일상과 마음의 상처로 눈물 흘리며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아픈 삶을 들여다본다.
작품의 배경은 장생포다. 장생포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장생포서 살며 상점 겸 식당과 로또 판매점을 운영하는 첫째 주옥, 빠듯한 형편에서도 소프라노 가수의 꿈을 꿨지만 지금은 음악학원을 하는 둘째 승옥, 대리기사인 셋째 경옥, 보험설계사인 넷째 홍옥, 막내지만 리더십 강한 미옥이 등장한다.
전체 출연진 모두 극단 푸른가시의 구경영, 김경은, 조이안, 이반디, 김서영, 김미영 등 여성 배우들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관람료 1만원. 문의 271·0557.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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