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는 25일 △에그夜 페스타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 △2026 양산 방문의 해 선포식과 낙동강 시월愛 콘서트 등 대형 행사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산은 국내 최대 ‘계란 주산지’이다. 이에 지역 자원을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한 시민축제 ‘에그夜 페스타’를 오는 25~26일 황산공원에서 연다.
참여와 공감을 키워드로 열리는 축제는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유명 셰프 오세득이 함께하는 ‘에그 쿠킹쇼’ △시민 요리대결 ‘에그배틀’ △세계 각국 요리와 계란의 만남 ‘월드 에그스팟’ △신조어 ‘낙동강라면’을 내세운 라면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축제명 속 한자 ‘夜(밤 야)’처럼 가을밤 야시장 분위기를 재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밤의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장 전역이 조명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으로 조성돼,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황산공원에서는 ‘낙동강 협력시대 대전환 선언식’이 열린다. 양산시를 포함한 김해, 밀양, 부산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등 낙동강 유역 7개 도시가 손을 맞잡고, 지방정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행사에서는 ‘즐거움이 하나로 연결되는 ‘CONNECTED 낙동강(樂動江)’을 공동 비전으로 공유하고, 역사·생태·공간·행정적으로 단절돼 있던 낙동강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다.
축제가 시민의 마음을 모으고, 강 위의 협력이 지역을 잇고 나면 전국과 세계로 향하는 도시, 양산의 비전을 알리는 무대가 선보인다.
2026년을 ‘양산 방문의 해’로 선포한 양산시는 전국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양산의 주요 관광자원은 최근 전국의 핫플로 떠오르는 황산공원과 낙동강,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와 영축산, 가족형 체류형 관광지 등이다.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 대외에 알리고, 이를 통해 ‘머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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