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하는 대표단은 일본 하기시·니가타시·구마모토시·시모노세키시, 중국 창춘시·우시시, 미국 휴스턴시, 체코 모라비아실레지아주,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칸호아,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등 8개국 13개 도시에서 106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3개국 7개 도시 76명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대표단은 15일 입국해 울산시 주최 환영 리셉션에 참석하고, 16일 저녁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함께한다. 개막식에서는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16일에는 시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간 자매도시 협약 체결식도 열린다. 협약을 통해 산업·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HD현대중공업 등 지역 대표 산업현장과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관광 명소를 시찰하며 울산의 산업·문화·생태 자원을 체험한다.
특히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와 2028년 개최 예정인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적극 홍보해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울산을 찾아주신 해외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산업과 첨단기술, 정원과 자연이 공존하는 울산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이를 계기로 각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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