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캄보디아서 연락두절 20대男 수사
상태바
울산경찰, 캄보디아서 연락두절 20대男 수사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10.16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캄보디아발 범죄(본보 10월14·15일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연락이 끊긴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망에 올랐다.

울산경찰청은 캄보디아와 관련된 납치·감금·실종 의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관련 사건 신고는 총 4건이 접수됐다.

올해 2월 말 “여행을 간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한 20대 남성 A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이다. 이는 A씨 가족이 지난 9월 말 경찰에 신고하며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말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에게 ‘감금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경찰은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안전은 현지 주재 외교기관 등을 통해 모두 확인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과의 공조를 통해 A씨의 안전을 확인 중이며, 범죄 관련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는 로맨스스캠 등 범죄와 관련된 조직들에 의해 한국인들이 다수 감금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한국인들은 이 조직들의 범죄 행위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수사 당국에 붙잡혀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15일 캄보디아에 합동 대응팀을 파견하고, 국내 송환을 위해 항공편 등을 준비 중이다. 다만 캄보디아 당국에 따르면 현지에 구금 중인 한국인 80여명은 귀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특집]추석 황금연휴, 울산에서 놀자
  • 3대 대형마트 추석당일에도 영업, 백화점은 추석 전후 이틀간 휴무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13)유익한 지름길-청구뜰공원
  • 울산 여야, 차기 시장선거 준비체제 전환
  •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녘
  • 한가위 보름달, 구름사이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