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BLT 어워드에는 세계 68개국 900여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38명의 국제 전문가·언론인·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부문별 최고작을 선정했으며, 김 교수의 작품은 기술력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올해의 디자인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해당 부문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VINE’은 덩굴식물(Vine)의 생장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AI 기반 3D 프린팅 태양광 건축 시스템이다.
비정형 곡면 구조의 모듈형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축물이 단순한 구조체를 넘어 에너지 생산과 환경 반응, 공간 경험이 융합된 새로운 건축 언어를 구현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동서발전의 산학협력 지원 아래 2년간 진행된 연구 성과로,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건물에 실증 설치돼 구조 안정성, 발전 효율, 환경 적응성 등을 검증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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